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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개인전

2014.09.30 15:31

admin 조회 수: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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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개인전

 

_ 작가명 : 김명희

_ 전시기간 : 2014. 10. 01 ~ 10. 07

_ 관람시간 : am 10:00 ~ pm 6:30

_ 전시장소 : 갤러리아리수(galleryarisoo)

_ 연락처 : 02-723-1661

_ 홈페이지 : www.galleryarisoo.com





[ 작가노트 ]

  

질 들뢰즈(Gill Deleuze, 1925~1995)<푸르스트와 기호들>에서 우리는 오로지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 , 오로지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와 다른,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세계에 관해서 알 수 있다고 했다.


 


회화에 나타난 여성성 연구를 위해 많은 선행 작가와 작품들을 학습하며 그들의 눈을 통해 비추어진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기능적으로 달리 해석되어 표현된 여성성의 다양한 담론들은 나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지만

나름대로의 의미와 여성으로의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 페미니즘에 대한 의식의 진화로 남성의 우월성에 대립되는 여성의 상대적 박탈감이나 열등감 또는

여성의 삶에 대한 질곡의 표현들은 숫하게 이슈로 대두 된 바 본인은 모든 ‘-ism’에서 벗어나 담담한 시선으로

여성성을 상징하는 기호나 상징물 등의 모양을 단순화 시키고, 여성적 이미지와 색의 상징성 등을 모아서 겹치고

지우고(숨김) 긁어내어(드러냄) 이미지를 중첩시키는 등의 기법을 통하여 화면을 구성하고

이중적 발현의 은유를 의도하였다.


 


, 또는 동그라미를 겹쳐 우주의 Hall, 세포의 핵(난자), 식물이나 과육의 씨방 혹은

여성의 외음부나 생식기관을 상징함으로서 생명의 근원이 되는 고유의 여성성을 부각시키려 하였고

추상적 이미지들의 연결감을 위하여 Grattage 기법을 이용하여 뜨개질한 레이스의 느낌을 유도 하였는데

이 표현법은 부차적으로 화려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주어 여성적 감성을 드러내기에 좋았다.


 


너무 튀거나 적나라해서 타자의 시선이 불편한 부분이나 감추고 싶은 여성적 수줍음은 보색이나 동색계열로 덮고

다시 긁어줌으로서 은근함을 연출함과 동시에 덮인 색으로 인한 밑그림 이미지와의 단절을 소통시켜 주었다.


끝도없이 Grattage 작업을 하면서 나는 종종 Canvas 속에서 살아 올라오는 여러 가지 색깔의 삶의 이야기들을 보았다.


 


무의식의 심연에 가라앉은 농담을 가릴 수 없는 수많은 회비의 이야기들이 긁어내는 나이프 끝의 움직임에 따라

한 올 한 올 살아나는 듯 한 신비한 느낌들이 씨실 날실이 되어 아름답거나 혹은 아름다울 것 없는 삶의 한 막씩을

엮어나가는 듯 했다.